프론트엔드 개발자 특히, React 개발자는 웬만하면 김민준님(Velopert)을 알고 계실것이다.
나 또한 처음에 김민준님 블로그를 보며 React를 시작했고, 추후에 React를 다루는 기술(책)을 구매하여 공부하였다.
사실 인프콘이 개최될 때 김민준님 섹션에서는 React의 미래, 혹은 Svelte 같은 미래 지향적인 기술 관련 강연 섹션이라고 예상했었는데
내 예상과는 다르게 개발자의 셀프 브랜딩 관련하여 강연을 해주셨는데 색다롭고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해당 강연을 봤으면 좋겠지만 영상보다 글로 빨리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강연 요약을 해보았는데 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참고로 해당 강연은 인프런 홈페이지에서 2022 인프콘 다시보기에서 볼 수 있다.)
강연 PPT에 나온 개발 콘텐츠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블로그
- 글 쓰는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우선
- 블로그 이사는 귀찮긴 하지만 언제든 해도 된다! (김민준님은 총 4번 했다고 함)
- 블로그를 직접 만들면 배우는 것도 많고 재미있긴 하지만, 글을 먼저 작성해두고 만드는 것을 권장
(개발을 완료하고 글을 써야겠따는 생각에 계속 블로깅 시작이 미뤄질 수 있기 때문)
2. 유튜브
- 시청자/구독자수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개발 관련 동영상 남겨보기
3. 트위터
- 상당히 많은 개발자들이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어 기술 트렌드 따라가기 굉장히 좋은 매개체
4. 오픈소스 (ex. 깃헙)
-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관리하는것도 하나의 콘텐츠
- 혼자하면 오랫동안 유지 안되기 때문에 동료를 찾아서 여럿이서 하는것을 추천
5. 개발 서적 작성
- 짧게 보면 금전적 이득, 하지만 멀리 보면 독자들에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음
- 하지만 너무 섣불리 출판을 결정하면 안됨
- 책 쓸 시간에 다른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는지, 충분한 독자층 있는지,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지 고려해봐야함
6. 컨퍼런스에서 발표
-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보단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발표
개발 콘텐츠를 만들 때 유의사항?
- 부담 갖지 말자
- 콘텐츠를 만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우선
- 꼭 엄청난 실력을 가지지 않아도 콘텐츠 제작해도 됨
- 걱정 :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어떡하지? → 독자들의 피드백 반영하여 수정하며 성장
- 글을 잘 못 쓴다고 해도 하다보면 늘음
색깔있는 개발자가 되자!
- 내가 가진 특별함은 뭘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고민해보기
- 내가 재밌어하는 것, 내가 생각하기에 꽤 잘하는 것, 내가 추구하는 것, 나의 성격, 나의 백그라운드가 줄 수 있는 차별점
- 잘 정리해서 Bio 업데이트 (소셜 미디어, 블로그, 포트폴리오, GitHub 등)
- 내가 선택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기
사람들이 나를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심볼
- 유니크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면 좋지만, 조금 흔한 이름이라면 닉네임 추천 (김민준님도 이름이 흔해서 Velopert라는 닉네임 사용)
- 로고도 만들어보자 (Velopert님 로고 : <vp/>)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
- 한번의 영향력있는 콘텐츠보다는 꾸준한 콘텐츠 제작이 자신을 어필하는데 좋음
다양한 채널에 자신을 알리기
- 소셜 미디어 활용 : 페이스북 그룹, 트위터, 링크드인, 커리어리(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SNS)
- 나의 콘텐츠를 GeekNews(트렌딩 IT 뉴스레터 공유 서비스)에 올려보기
셀프 브랜딩 꼭 해야하나? 콘텐츠 만들기 귀찮다
- 성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
- 안해도 상관없음
- 셀프 브랜딩을 잘해야 좋은 개발자? 그건 아님
- 그래도 잘 해두면 도움이 많이 됨
- 강의,책으로 인한 금전적 이익도 있겠지만 수익보다는 내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것이 가치가 큼
- 이직과 채용에 좋은 작용을 함, 이직을 안해도 다른 회사 사람들과 네트워킹 하는 것 자체가 가치있음
- 좋은 동료를 찾을 수 있음 (김민준님의 동료 중 실제로 김민준님의 콘텐츠를 접한 사람이 있다고 함)
-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더 공부하게 되고, 독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음
- 사이드 프로젝트로 만든 사이트나 라이브러리를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음 (김민준님의 Velog 초기 사용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됨)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하면 좋은 것
- 처음엔 TIL(Today I Learned)처럼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좋음
- 초반엔 자신이 다시 보는 용도로 글을 쓰다가 글 쓰는 것이 익숙해지고 습관화 되면, 독자에 대해서 고민해보기
- 어떤 독자들이 내 글을 읽을까?
- 내가 독자라면 어떤 글을 좋아할까?
- 남들도 다들 다뤄본 주제 말고 나만 다룰 수 있는 주제는 뭐가 있을까?
더 높은 퀄리티의 글을 쓰는 방법
- 단순한 정보 나열보다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해준다는 마음으로 글쓰기 (기승전결 나열하며 재미있게 글쓰기)
- 글을 다 쓰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 3자의 입장으로 다시 읽기
- 어색하거나 복잡한 표현이 있는지 찾아보기
- 독자가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설명을 생략한게 없는지 확인하기
- 다른 글을 참고하여 글을 쓰는 경우엔 레퍼런스를 잘 남기기 (신빙성/신뢰도 ++)
- Diagrams.net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여 도표를 잘 활용하기
- 글을 발행하기 전에 지인에게도 공유해보고 피드백 받아서 반영하기
이 이후에는 출판 제의 받는 방법 및 대형 출판사와 소형 출판사의 차이 등 책 발간과 같은 내용이 있다.
종합하면, 좋은 개발 콘텐츠를 만들면 굉장히 긍정적인 일들이 생긴다!
나의 소감
강연을 듣고 내용을 적기위해 다시 한번 돌려보고 글을 써보니 한글자 한글자 곱씹게 되는것 같다.
처음에 위에서 김민준님은 React 관련 강연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지만 개발 콘텐츠 관련 셀프 브랜딩을 발표했다고 적었는데 강연 내용을 보니 왜 이런 주제로 강연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인터넷에서 나오는 정보가 아닌 본인의 이야기를 한것이다.
또한, 유튜브 및 Velog를 보며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한동안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던 내 자신을 돌이켜 보게 되는 강연이였다.
시간이 있다면 김민준님의 강연을 직접 보는것을 추천한다.